2024년도 취업사례집 일-원 Vol.02

38 39 Chapter 2. 꿈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다. 일-원 저마다 다른 팀원, 함께 일하는 즐거움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올해 4월 kt희망지음에 세차 팀으로 입사한 박영종입니다. 세차 팀 조장으로 팀원 관리와 세 차 확인을 하고 있어요. 저는 팀원들에게 각자 출 근 시간부터 세차 장소 등을 사전에 안내하고 각 자 업무를 분배해요. 세차가 끝나면 차량을 꼼꼼 하게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마무리 작업 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팀원들에게 세차 업무 분배도 직접 하시는 건가요? A. 세차도 세분화가 필요해요. 예를 들면 물을 뿌리 는 사람, 닦는 사람, 워셔액으로 유리창을 닦는 사 람, 차량 내부를 스팀으로 청소하는 사람 등 각자 역할을 나누어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거든 요. 근무마다 돌아가면서 팀원들에게 그날 역할 을 나누어주고 있는데, 최대한 본인이 잘할 수 있 는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어요. Q. 함께 일하고 계시는 팀원 분들은 어떠신가요? A. 여섯 명이 모두 달라요. 책임감이 있고 꼼꼼한 성 격이신 분도 계시고, 일 처리가 빠르고 효율적으 로 움직이시는 분도 계세요. 각자 성향에 따라 일 을 습득하는 속도는 전부 다르지만 모두 착해요. 일에 대한 진지한 모습도 있고요. Q. 세차 업무가 익숙한 분야는 아니셨을 것 같아요. 입사 후 직무 교육은 어떠셨어요? A. 입사 후 광화문지사에서 2주간 실무 교육을 받았 습니다. 세차의 기본 기술부터 발달장애인 팀원 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보호작 업장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 함께 일하는 것 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도 꼼꼼하게 교육을 받 을 수 있었어요. 저희 직원 간 호칭이 매니저거든 요. 호칭부터 존댓말로 대화하는 것, 업무 지시를 할 때 조금 더 쉬운 말로 풀어서 직접적으로 전달 하는 방법, 반복적인 동작을 지도하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제 주변에도 센터를 소개했어요.” Q. 센터를 통해 취업하시면서 좋았던 점이 있으셨나요? A. 취업 담당자님께서 지금도 자주 연락을 주세요. 안부도 물어주시고 일하는 건 어떤지 세심하게 확인해 주시는데요. 형식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에 와닿게,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게 늘 감사 해요. 그래서 제 주변에 장애가 있는 친구들에게 도 센터를 소개했어요. 사실 제 또래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 어렵거든요. 친구들에게 서울시장애 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이용을 적극적으로 추천 했습니다. Q. 장애 당사자이자 직원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장애인 고용’이 자리 잡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A. 취업자마다 장애의 정도, 유형에 맞춘 개별적인 직무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각자 상황에 따라 업무를 받아들이고 느끼는 바가 다르잖아요. 장 애인 취업자라고 해서 하나로 뭉뚱그려 실무 교 육을 진행하면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 요. 조금 더 체계적으로 구분해서 교육을 진행하 면, 장애인 취업자들도 금방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되는 길이지 않을까요? “체계적인 실무 교육이 큰 힘이 됩니다.” kt희망지음 박영종 취업자 (지체장애/세차원) 올해도 많은 구직자분들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각자의 기대를 안고 센터에 방문했던 구직자 분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모습,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좋아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구직자들과 함께하는 취업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만큼 취업이라는 열매를 수확할 때마다 담당자로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담당자 한마디 취업지원팀 김근호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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