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취업사례집 일-원 Vol.02

68 69 Chapter 03. 꼭 맞는 직업훈련으로 내일을 비추다. 일-원 최은영(신장장애), 이지수(자폐성장애) / 데이터라벨러 센터의 데이터 라벨링 자격증 교육과정을 통해 식료품 제조업 대기업에 취업한 두 사람을 만났다. 한 명은 센터를 통해 처음으로 일터에 발을 들인 사회 초년생이며, 다른 한 명은 두 아이의 엄마인 중장년 여성이었기에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장애 유형에 꼭 맞는 직무에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근로의 즐거움으로 채워 나가고 있었다. 데이터 라벨링 자격증 교육과정 센터는 올해 데이터 라벨링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까지 지원 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인공지능이 특정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알맞게 수집 및 가공하는 직업이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중 62.5%가 중증 장애인이 고, 유형도 신장장애,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자폐성장애 등 다양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지만은 않은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연령층이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고, 그중 50대는 62.5%에 달한다. 실제로 생생한 취업 이야기를 전해 준 최은영 취업자와 이 지수 취업자는 나이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당당히 자 격증을 취득하고 데이터 라벨러로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그 려나가고 있었다. 사회 초년생과 중장년, AI 시대를 선도하다. 이지수 취업자는 센터를 통해 처음으로 취업에 성공한 케이 스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센터에서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진행한다는 문자를 받고 참여를 결심했다. 사 실 바로 취업이 되리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고, 우선 공부를 해 두면 추후 진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 했다. 그러나 노력 끝에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연이어 성공한 그는 첫 월급을 받았을 때의 기쁨이 잊히지 않는다며, 더는 백 수가 아니라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장년인 최은영 취업자는 올해 1월 신장이식수술을 받기 전까지 16년이 넘게 혈액 투석을 받아왔다. 여러 가지 직무 에 도전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이 커져갔 고, 전문성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에는 ‘데이터 라 벨링’이라는 개념도 생소했고, 정확히 어떤 일인지도 모르 고 도전했지만 생각보다 교육과정이 어렵지는 않았다. 오 히려 집에만 머무르는 생활을 하다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람들을 사귀다 보니 자신감이 점차 생겼다. 과정이 계속 될수록 어려운 부분도 분명 생겼지만, 그 자신감으로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교육을 수료할 수 있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AI 시대를 선도하는 ‘데이터 라벨링 인재’ 특화사업 인터뷰 ② 데이터 라벨링 자격증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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