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취업사례집 일-원 Vol.03

서비스업에서 당당히 자리 잡은 한혜린 님 26살 한혜린 님은 기빙플러스에서 판매·진열·청 소·고객 응대 업무를 맡고 있다. 서비스업은 처음이었지만, 어느새 두 해 가까운 시간을 채우며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 “처음엔 서비스업이 낯설어 잘할 수 있을까 걱정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고객님들께 ‘제품 추천을 잘한다’, ‘친절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성장했 습니다.” 한혜린 님은 하루 4시간 근무 후 상담· 약물 관리·반려견과의 산책으로 컨디션을 관리 한다. 힘든 순간에도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배 운 것이 취업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예 전에는 취업이 잘 풀리지 않아 스스로를 자책할 때가 많았어요. 지금은 제가 번 돈으로 사고 싶은 걸 직접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움츠린 직원을 보듬으며 성장을 돕다. 기빙플러스 주미라 매니저는 한혜린 님의 변화 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입사 초기에는 계산대 앞에서도 작아져 있었어요. 상품 설명을 부탁하면 긴장하고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였죠. 그럴수록 용기를 내도록 격려했습니다.” 한혜린 님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면 충분한 시간을 주 며 기다렸고,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믿고 지켜보 았다. 그 결과, 한혜린 님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주 매니저는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 다. “지금은 매장에서 ‘영업왕’으로 불릴 만큼 적 극적이에요. 어떨 때는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합 니다.” 또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한 고객이 소량만 구 매하려 했다가 한혜린 님의 설명을 듣고 대량 구 매로 이어진 일을 꼽았다. “말을 정말 예쁘게 하 고, 연령대에 비해 성숙해요. 책임감도 강하고, 고 객에게 신뢰를 주는 직원입니다.” 편견을 깨는 채용, 오래 머무는 일터 기빙플러스 전략기획팀 윤여원 팀장은 기관의 ESG 경영을 이렇게 설명했다. “저희는 기업에서 이월되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합니다. 이를 통해 폐기를 줄여 환경에 기여 할 뿐 아니라, 매장에서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 적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서울특별시 환경대상을 수상 했습니다.” 예전에는 자책할 때가 많았지만, 제가 번 돈으로 사고 싶은 걸 사니 뿌듯하고 감사해요. 2025년도 취업사례집 일-원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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