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일터, 취업까지의 여정 인터뷰를 위해 찾은 ‘섬섬옥수’는 밝고 따뜻한 분 위기였다. 동료 직원들은 “슬기 씨 화이팅!”이라 며 반갑게 응원을 보냈고, 에스케이쉴더스(주) 인 사담당자도 현장을 찾아와 인터뷰에 적극 협조 했다. 이런 응원과 환대 속에서 변슬기 님은 취업 까지의 여정을 들려주었다. 변슬기 님은 약 9년간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근무 했다. 그러나 더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싶어 고민 하던 중, 센터의 ‘네일기초실무교육과정’ 홍보 문 자를 받았다. 평소 친구들에게 네일아트를 해주 며 관심을 가져왔던 터라 망설임 없이 교육을 신 청했다. 교육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상호 시술 실 습’이었다. “정말 고객에게 시술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그 덕분에 다섯 차례의 중간평가에서 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죠.” 또한 올해 센터가 새롭게 도입한 교육 수당 제도 에도 만족감을 보였다.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변 슬기 님에게 교육 수당은 작은 보상이자, 꾸준히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 “경제적 부 담 없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진정한 자립을 도와준 센터 교육 수료 후, 변슬기 님은 ‘섬섬옥수’에서 총 25 일간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그런데 실습 도중 갑 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에 이송되는 일이 발 생했다. 가까운 보호자가 없었던 그는, 통증보다 “이런 위급한 순간에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더 앞섰다. 다행히 그날은 센터의 유화정 대리와 에스케이 쉴더스(주) 인사담당자가 병원으로 찾아와 곁을 지켰다. 이를 계기로 센터는 변슬기 님이 위급 상 황에서도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자원을 연계했다. 거주지 인근 장애인종합복지관 에 사례관리 상담을 의뢰했고, 첫 상담이 이루어 지는 날에는 직접 동행했다. 변슬기 님의 생활 여 건과 필요 사항을 설명해 준 덕분에 복지관은 초 기부터 지원 방향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었다. 변슬기 님은 “문화·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 고, 성년후견인 제도도 알아보고 싶어요”라며 앞 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또한 센터에도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제가 정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센터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제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2025년도 취업사례집 일-원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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