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며 나누는 배움 25년 경력의 박현정 강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 센터의 네일 교육을 맡았다. 올해는 상호 시술 시간을 늘리고, 중간평가를 더욱 세밀하게 진행 했다. 교육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 공한 결과, 실력과 자신감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박 강사는 센터뿐 아니라 장애인 그룹홈 등 여러 복지기관에서도 뷰티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지적장애 교육생이 많은 이 번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업을 이끌었다. 그 는 기억에 남는 교육생으로 변슬기 님을 꼽았다. 특히 출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박 강사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에는 출혈이 두려워 손을 많이 떨 었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자세가 점점 안정돼 갔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빠르게 성장하던 모 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변슬기 님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던 교육생”이라고 표현하며, 취업 소식을 들었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을 돌 아보며 이렇게 덧붙였다. “청각·지체·지적장애 등 다양한 교육생들을 만나 며 느낀 건, 장애가 있다고 해서 배움의 열정이 다르지 않다는 점이에요. 이런 교육이 더 많아져 서 뷰티 분야에도 더 많은 장애인 취업자가 나오 길 바랍니다.” 담당자 한마디 특화사업팀 유화정 대리 올해는 기초 실무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개편하 여 탄탄한 기본기를 쌓을 수 있었고, 교육생들 의 열의 덕분에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었습 니다. 슬기 님은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에도 교육에 참여한 ‘꾸준함’과 ‘성실함’이 돋보였으며, 이 러한 강점이 취업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슬기 님의 새로운 여정을 진심으 로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39 Chapter 3. 특화된 일자리, 새로운 기회 : 특화사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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