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기사지원사업, 중장년 장애인의 취업을 돕다. ‘택시운전기사지원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 취득 후 1년 이상의 운전 경력이 필요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사업 참 여가 가능하다. 참여가 결정되면 자격증 시험 접 수, 정밀검사, 교육 신청 등 여러 절차를 센터 담당 자가 지원한다.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이 많지만, 담당자의 도움을 통해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센터가 법인택시와 연계해 취업알선을 진행한다. 취업 이후에는 취업자에게 초기 적응지원금, 사업체에는 고용지원비를 지급 해 안정적인 고용과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올해 기준 13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지 체장애인이 61.5%로 가장 많았다. 또한 50~60 대 중장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해당 사업이 중장년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 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체적 제약이 있더라도 운 전 직무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을 자산으로 여기는 기업, 대왕기업의 선택 1980년대 초반부터 회사를 지켜온 대왕기업 오 세철 전무는 “안전과 신뢰가 곧 회사의 뿌리”라고 강조한다. 그는 “과거에 비해 직원 수는 줄었지만,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헌 신”이라며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드러냈다. 대왕기업은 2019년부터 센터와 협력하며 장애 인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여섯 명 이상의 장애인이 근무 중이며, 복지수당 제공·맞춤형 배 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지 원하고 있다. 오 전무에 따르면 장애인 기사들의 근무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일부 직원은 먼 거리 에서도 출근할 만큼 회사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깊다. 다시 일어선 도전자, 최종옥 기사의 복귀 최종옥 님은 건축회사 대표로 30년간 일했지만, 뇌경색으로 쓰러지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 다. 2년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면서 다시 사회 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더 간절해졌다. 새 로운 길을 찾기 위해 센터를 방문했고, 담당자에 게 택시운전기사지원사업을 소개받았다. 자격증 시험 접수가 빠르게 진행돼 공부할 시간이 충분 하지 않았지만, 그는 한 번에 합격했다. 합격 비결 을 묻자 “그냥 반복해서 계속 암기하고 또 암기했 습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을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2025년도 취업사례집 일-원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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