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취업사례집 일-원 Vol.03

재활치료 6개월을 마친 뒤에도 낮병동 통원을 이어가며 꾸준히 기능 회복에 힘썼다. 윤 사회복 지사는 A씨에게 약속했다. “장애등록이 완료되 면, 바로 센터와 일자리 연계를 시작하겠습니다.” 등록 직후 상담이 진행됐고, 센터의 현실적인 조 언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그는 두려움을 차츰 덜어냈다. 그 결과, A씨는 올해 10월 공공기관 장 애인 인턴(사무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회복은 병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중도장애인은 퇴원 후 가정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서 적절한 지원과 연계가 이루어지면 다시 지역 사회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윤민영 의료 사회복지사는 말한다. “병원이야말로 마지막 요청 창구예요. 병원에서 조금만 더 정보를 제공하고 연결해 준다면, 퇴원 이후에도 다음 단계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그의 생각은 병원 안의 작은 변 화로 이어졌다. 서울재활병원 1층과 5층 엘리베 이터 옆에는 센터의 LED 광고가 게시됐다. 치료 중인 환자와 보호자가 자연스럽게 ‘취업’이라는 단어를 한 번이라도 더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환자나 보호자가 치료 과정 중에도 ‘회복 이후 의 삶’을 떠올릴 수 있길 바랐어요.” 윤민영 의료 사회복지사에게 재활의 목표는 단순히 집으로 돌아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자리 잡고, 자신의 역할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의 일은 병원 매뉴얼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지 만,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한 사람의 ‘내일’을 열어주는 일, 가장 본질적인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이다. 담당자 한마디 올해 처음으로 서울재활병원과 협력하여 재활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치신 장애인분들을 대 상으로 취업연계를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정보 제공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중 도장애인분들의 치료 이후의 삶이 보다 자립적 이고 의미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취업지원팀 윤종민 대리 51 Chapter 4. 함께 일구는 미래 : 자치구 네트워크 소개

RkJQdWJsaXNoZXIy MTMyNzcx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