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보고서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2018~2023.7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도내 말라리아 확진자는 남성(82.0%), 20대(29.7%)에서 주로 발생하였음. 최초방문의료기관은 종합병원이 50.5%, 의원 21.2%, 병원 17.4% 등의 순이었으며 증상발현일로부터 최초방문의료기관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4.2일, 증상발현일로부터 최종진단일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2일이었음. 증상발현최종진단일은 성별, 신분별(민간인/현역군인/제대군인), 위험도 지역별로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음. 경기도에 빈발하는 삼일열원충의 경우 증상발현 이전에도 혈액에 생식모세포가 출현하기 때문에 증상 발생 후 빨리 진단 및 치료를 해야 전파를 최소화하여 새로운 감염 환자를 줄일 수 있음을 고려했을 때, 기존 위험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도 타시군에서도 증상발현일부터 진단일까지의 소요기간을 적극적 대시민 및 의료기관 홍보로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임 도내 말라리아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 추정감염경로의 94.8%가 미기재로 추정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었으며 검사 사유 등의 중요 변수도 누락이 빈번하였음. 역학조사 결과의 완성도를 위해 누락된 비율이 높은 변수에 대해 역학조사 작성 시 보다 충실한 조사 및 기재가 필요할 것이며, 시군 담당자의 교육 또한 이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질병관리청의 2018년-2023년 국내 말라리아 발생 분석과 비교하여 경기도는 진단소요일이 전체 평균 및 모든 위험도 지역 분류 평균 소요일이 길게 나옴. 이는 경기도가 타 지역에 비해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이 지연되고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나, 본 보고서에서는 심층역학조사서에 기재된 증상발현일과 확진일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질병청 자료는 발생보고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에서 나온 차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음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 계획 수립>의 목표인 ’25년까지 50% 환자 감소 및 ’27년부터 3년간 환자 발생 0건 유지를 통한 ’30년 말라리아 퇴치 인증을 고려했을 때,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의 감소, 역학조사 강화, 위험집단 집중 감시, 방제, 교육 및 홍보가 필수적이나, 현재의 감시체계로는 무증상 말라리아 감염, 경증의 환자 발견 등이 어려워 확산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가 어려움을 감안하였을 때, 도내 능동적 감시 체계의 운용을 고려하는 것이 목표 달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요약

03 02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Contents 서론 03 1. 배경 및 필요성 04 2. 분석 06 1) 분석 자료원 07 2) 분석 방법 06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07 1. 말라리아 확진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08 1) 말라리아 확진자의 성별에 따른 비교 10 2) 말라리아 확진자의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분석 12 2. 말라리아 확진자의 역학적 특성 15 3. 말라리아 확진자의 치료 및 진단 관련 특성 18 4. 말라리아 확진자의 지역적 분포 20 5. 말라리아 확진자 관리 현황 22 1) 5일 이내 진단율 22 2) 3일 이내 역학조사 실시율 22 결론 및 정책 제언 23 부록 27 참고문헌 29 01 서론 01 배경 및 필요성 02 분석

05 04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배경 및 필요성 01 말라리아는 경기도 주요 빈발 감염병이며 2023년 들어 발생 수가 급증하는 추세임. 2023년 7월 31일 기준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03명이며, 이는 전년 동 기간 대비 144.4%가 증가한 수치임(표 1), (그림 1) 경기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말라리아 신고 건의 평균 56.7%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말라리아 집중 발생 지역임(그림 2). 특히 경기도 북부의 경우, 1990년대부터 시작된 말라리아 재유행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DMZ 이북 지역1)과 인접한 지역이 많아 말라리아가 다빈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군집사례와 군집추정사례*도 북부에 집중되어 발생하는 양상을 보임(그림 3)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7.31.기준) 전체 325 294 227 175 236 303 국내발생 302 270 218 168 224 289 해외유입 23 24 9 7 12 14 *2023년 해외유입 추정 국가: 남수단(9), 카메룬 (2), 미얀마(1), 베트남(1), 수단(1) 표 1 연도별 경기도 말라리아 발생 현황 (단위: 명) 그림 1 전년 대비 경기도 말라리아 주별 발생 추이 * 군집사례(군집추정 사례 중 유전형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군집추정사례(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 그림 3 경기도 2023년 말라리아 군집추정, 군집추정사례 분포(주소지 기준) 2022 2023 1 3 5 7 9 11 13 15 17 192123252729313335373941434547495153 40 35 30 25 20 15 10 5 0 그러나, 최근 경기도 북부지역에 집중된 고위험지역이 아닌 경기도 내 시군에서도 말라리아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경기도 내 5개 시군(부천시, 시흥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이 2023년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바2), 선행 연구3)가 제시하는 것처럼 DMZ 이북 지역에서의 말라리아 병원체 초기 유입 이후 국내에 말라리아가 토착화하고 지역 내에서 전파가 확대되고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또한, 2023년 경기도 내 국내 발생으로 추정되는 말라리아 발생 289명을 신분별로 나누어보면 민간인(213명), 현역군인(47명), 제대군인(11명), 불명(18명)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작년 동 기간 대비 현역군인에서의 말라리아 발생이 73.7% 증가한 것에 비해 민간인에서의 말라리아 발생이 187.8% 증가하여(표 2), 민간인 거주 지역 내 전파 확산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함 이렇듯 도내에서 전파의 양적, 지역적 확산이 일어나고 있는 말라리아의 관리를 위해서는 방제와 빠른 진단, 효과적인 역학조사가 필수적이나, 현재까지 말라리아의 분석은 현황에 그쳐 정책 시행에 세부적 근거를 얻기 어려웠음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도내 말라리아 확진의 역학적, 진료·치료 관련 특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통해 정책적인 제언을 하고자 함 2018 2019 2020 2021 2022 전년 대비(32주 누계) 증감 (%) 2022 2023 전체 302 270 218 168 224 119 289 142.9 민간인 206(68.2) 205(75.9) 168(77.1) 131(78.0) 157(70.1) 74(62.2) 213(73.7) 187.8 현역군인 83(27.5) 48(17.8) 34(15.6) 25(14.9) 45(20.1) 32(26.9) 47(16.3) 46.9 제대군인 13(4.3) 17(6.3) 16(7.3) 12(7.1) 22(9.8) 13(10.9) 11(3.8) -15.4 불명 0(0.0) 0(0.0) 0(0.0) 0(0.0) 0(0.0) 0(0.0) 18(6.2) - 표 2 경기도 내 신분별 말라리아(국내 발생 추정) 발생 현황 그림 2 전년 대비 경기도 말라리아 주별 발생 추이 경기 전국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7 누적 325 294 576 559 227 175 236 303 385 294 420

07 06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분석 02 ➊ 분석 자료원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시스템에 신고되어 역학조사서가 기재된 자료 1,337건 중 (1) 최종환자 정의가 ‘환자’ 및 ‘병원체 보유자’이거나, (2) 최종환자로 정의되지 않았으나 발병구분이 기재되어 있는 1,302건 분석 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2023년 7월 31일임 *최종환자 정의: 환자(928), 병원체보유자(1), 의사환자(15), 환자아님(20), 미기재(373) 인구사회학적, 역학적 특성, 치료 및 진단 관련 특성을 보기 위해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연령대, 신분별로 빈도의 차이를 보기 위해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음. 성별 평균 연령과 증상발현-확진 소요일, 민간인 성별에 따른 연령, 증상발현-확진소요일, 확진자 분류별 증상발현-확진 소요일, 최초방문기관 종별 증상발현-확진소요일, 지역별 분류에 따른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을 비교하기 위해 데이터의 정규성과 등분산성을 검토하였을 때 정규성, 등분산성이 모두 위반되는 것으로 나타나 Kruskal-Wallis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정으로는 Bonferroni 검정을 시행하였음 또한 말라리아 관리의 측면에서, 신고 후 3일 이내 역학조사 실시율(주말 제외)을 지역 분류에 따라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으며, 마찬가지 방법으로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진단율 또한 지역에 따라 비교하였음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은 Microsoft Excel(Excel 2013)과 R(version x64 4.0.5)을 사용하였음 ➋ 분석 방법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02 01 인구사회학적 특성 02 역학적 특성 03 치료 및 진단 관련 특성 04 지역적 분포 05 관리 현황

09 08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말라리아 확진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01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자는 남성(82.0%), 20대 집단(29.7%)이 우세하였음(평균연령 40.0세) 최초방문의료기관을 보았을 때, 종합병원이 50.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의원(21.2%), 병원(17.4%), 상급종합병원(7.8%) 등의 순으로 나타남. 증상발현일로부터 최초방문의료기관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4.2일이었으며, 확진의료기관의 빈도는 종합병원이 66.7%, 상급종합병원이 12.1%, 병원이 11.2%, 보건소가 5.0%로 나타났으며 증상발현일로부터 최종진단일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2일이었음 확진자의 99.8%가 증상이 있었음 기저질환이 없다고 자가 보고한 확진자는 50.5%로 있다고 보고한 14.2%에 비해 많았음 총 1,302명의 확진자 중 3명(0.2%)의 사망이 보고되었음 말라리아 확진자 평균연령 40.0세 남성 82.0% 20대 집단 29.7% 최초방문 의료기관 종합병원 50.5% 의원 21.2% 병원 17.4% 상급종합병원 7.8% 증상발현일로부터 최초방문의료기관까지 걸리는 시간 평균 4.2일 확진의료기관의 빈도 종합병원 66.7% 상급종합병원 12.1% 병원 11.2% 보건소 5.0% 증상발현일로부터 최종진단일까지 걸리는 시간 평균 7.2일 확진자 중 증상 발현 99.8% 사망이 보고 된 확진자 총 1,302명의 확진자 중 3명(0.2%) 변수 빈도 비율(%) 성별 남 1,067 82.0 여 235 18.0 연령대 10대미만 13 1.0 10대 74 5.7 20대 387 29.7 30대 189 14.5 40대 223 17.1 50대 226 17.4 60대 128 9.8 70대 49 3.8 80대 이상 13 1.0 평균 연령(IQR) 40.0(30.0) 국적 국내 1,212 93.1 국외 90 6.9 최초 방문 의료기관 보건소 20 1.5 의료원 15 1.2 의원 276 21.2 병원 226 17.4 종합병원 658 50.5 상급종합병원 102 7.8 한방병원 3 0.2 요양병원 2 0.2 평균 의료기관 최초방문일-증상발생일(IQR) 4.2(5.0) 확진 의료기관 보건소 65 5.0 의료원 23 1.8 의원 38 2.9 병원 146 11.2 종합병원 868 66.7 상급종합병원 157 12.1 한방병원 5 0.4 평균 최종진단일-최초증상일(IQR)* 7.2(6.0) 증상유무 유증상 1,299 99.8 무증상 3 0.2 기저질환** 있음 185 14.2 없음 657 50.5 사망여부*** 생존 906 69.6 사망 3 0.2 *최종 진단-최초증상일 5개 삭제, **미기재 460건, *** 미기재 393건 표 3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11 10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➊ 말라리아 확진자의 성별에 따른 비교 확진자를 성별로 나누어 연령대와 연령 평균, 증상발현에서 확진까지의 소요일을 비교하였을 때, 연령대의 분포, 연령 평균, 증상발현-확진소요일 평균에서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음 남성의 경우 20대가 33.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40대(16.7%), 50대(15.9%), 30대(14.8%) 등의 순이었음. 반면 여성은 50대가 23.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9.1%), 20대(14.5%), 30대(13.2%), 60대(10.6%) 등의 순으로 나타남 변수 남성(n=1,067) 여성(n=235) t χ2 빈도 비율(%) 빈도 비율(%) 연령대 10대미만 9 0.8 4 1.7 - 53.1*** 10대 58 5.4 16 6.8 20대 353 33.1 34 14.5 30대 158 14.8 31 13.2 40대 178 16.7 45 19.1 50대 170 15.9 56 23.8 60대 103 9.7 25 10.6 70대 32 3.0 17 7.2 80대 이상 6 0.6 7 3.0 연령 평균 38.7 45.5 -5.3*** - 증상발현-확진소요일* 7.4 6.5 2.0* *p<.1, **p<.05, ***p<.005 표 4 성별 연령,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비교 남성 여성 그림 4 연령대별 남녀 확진자 분포(%) 80대 이상 70대 60대 50대 40대 30대 20대 10대 10대 미만 40 30 20 10 0 10 20 30 0.6 3.0 7.2 10.6 23.8 19.1 13.2 14.5 6.8 1.7 3.0 9.7 15.9 16.7 14.8 5.4 0.8 33.1 확진자 1,302명 중 현역군인과 제대군인으로 분류된 252명을 제외한 민간인 확진자 1,050명을 대상으로 다시 성별로 연령대, 연령 평균, 증상발현부터 확진까지 소요기간을 비교하였을 때 연령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연령 평균과 증상발현-확진소요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차이를 보임 변수 민간인_남성(n=815) 민간인_여성(n=235) t χ2 빈도 비율(%) 빈도 비율(%) 연령대 10대미만 9 1.1 4 1.7 - 16.2** 10대 55 6.7 16 6.8 20대 126 15.5 34 14.5 30대 144 17.7 31 13.2 40대 171 21.0 45 19.1 50대 169 20.7 56 23.8 60대 103 12.6 25 10.6 70대 32 3.9 17 7.2 80대 이상 6 0.7 7 3.0 연령 평균 40.6 45.5 -1.6 - 증상발현-확진소요일* 7.1 6.5 1.3 *p<.1, **p<.05, ***p<.005 표 5 민간인 확진자 기준 성별 연령,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비교

13 12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빈도1) 평균 표준편차 χ2 p-value 전체 1,297 7.2 8.2 - - 민간인 1,045 7.0 7.3 7.4 0.02** 현역군인 162 7.8 10.5 제대군인 90 9.3 12.1 1)결측값 제외, *p<.1 **p<.05 ***p<.005 ➋ 말라리아 확진자의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분석 확진자 분류를 민간인, 현역군인, 제대군인으로 나누어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을 다시 비교하면 전체 평균인 7.2일에 비하여 현역군인은 7.8일, 제대군인은 9.3일로 소요기간이 길었음. 민간인과 현역군인, 제대군인 세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표 6), 사후검정으로 비교하였을 때 제대군인과 민간인, 현역군인과 제대군인 간 차이가 유의미하였음 최초방문한 기관에 따라 증상발현-확진 소요일을 분석하였을 때, 가장 소요기간이 긴 기관은 상급종합병원이었으며(10.0일), 그 뒤를 이어 의원(7.7일), 병원(6.9일), 종합병원(6.8일) 등의 순이었음(그림 5). 이때 종별로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표 7), 사후검정 결과 상급종합병원과 병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종합병원과 의원의 차이가 유의하였음 표 6 확진자 신분별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비교 그림 5 최초방문기관 분류별 증상발현-확진소요일 기타 병원 보건소,의료원 상급종합병원 의원 종합병원 100 75 50 25 0 기타 병원 보건소,의료원 상급종합병원 의원 종합병원 빈도1) 평균 표준편차 χ2 p-value 전체 1,297 7.2 8.2 - - 병원 226 6.9 8.5 25.5 0.000*** 의원 275 7.7 7.0 보건소,의료원 35 6.6 5.4 종병 655 6.8 7.8 상종 101 10.0 12.7 기타 5 3.8 3.8 빈도1) 평균 표준편차 χ2 p-value 전체 1,268 7.2 8.3 - - 고위험지역 372 5.9 5.3 53.7 0.000*** 중위험지역 174 7.2 8.5 저위험지역 436 6.8 7.9 잠재적위험지역 88 7.3 5.3 기타 198 10.6 12.6 표 7 최초방문기관 분류별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비교 표8 지역별 분류에 따른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비교 1)결측값 제외, *p<.1, **p<.05, ***p<.005 1)타시도 거주 29건, 결측값 5건 제외, *p<.1, **p<.05, ***p<.005 말라리아 발생 지역을 질병관리청 관리지침(2023)에 따라 읍면동 단위로 고위험지역, 중위험지역, 저위험지역, 잠재적 위험지역(시군 단위)으로 나누고 그 이외를 기타로 분류하여 증상발현-확진 소요일을 분석하였을 때, 전체 평균 7.2일에 비해 고위험 지역과 저위험지역이 각각 5.9일, 6.8일로 평균보다 낮았으나, 중위험지역은 7.2일로 전체 평균과 같았고, 잠재적 위험지역이 7.3일, 기타 지역이 10.6일로 평균보다 소요일이 길었음(그림 6)(표 8). 사후검정 결과 고위험과 기타지역, 중위험과 기타지역, 저위험과 기타지역, 중 차이가 유의하게 달랐음 그림 6 위험도 지역 분류별 증상발현-확진소요일 High risk Medium risk Low risk Potential risk Others 100 75 50 25 0 High risk Medium risk Low risk Potential risk Others

15 14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경기도 내 말라리아 발생 다빈도 지역 상위 10개(시군구 기준) *를 대상으로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을 보았을 때, 전체 평균 6.3일에 비해 의정부시가 10.6일로 소요기간이 가장 길었으며, 그 뒤를 이어 남양주시 8.1일, 고양시 덕양구 7.9일, 고양시 일산서구가 7.2일로 평균 6.3일보다 길었음(그림 7). 이때 지역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표 9), 사후검정 결과 고양시 덕양구와 양주시, 고양시 일산서구와 양주시, 양주시와 남양주시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음 *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김포시, 남양주시, 부천시, 양주시,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빈도 평균 표준편차 χ2 p-value 전체 989 6.3 6.4 - - 고양시 덕양구 83 7.9 9.3 35.4 0.000*** 고양시 일산동구 41 4.5 3.1 고양시 일산서구 84 7.2 5.8 김포시 171 5.5 5.6 남양주시 33 8.1 6.3 부천시 48 6.1 4.5 양주시 51 5.8 9.8 연천군 56 5.8 3.7 의정부시 27 10.6 14.2 파주시 398 6.0 5.0 표 9 다빈도 지역별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비교 *p<.1 **p<.05 ***p<.005 그림 7 다빈도 지역별 증상발현확진소요일 고양덕양 양주시 고양일산동 연천군 고양일산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남양주시 부천시 60 40 20 0 고양덕양 고양일산동 고양일산서 김포시 남양주시 부천시 양주시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말라리아 확진자의 역학적 특성 02 말라리아 확진자의 검사사유는 69.9%가 증상발현으로 인한 검사였음. 위험군 선별검사, 환자의 접촉자, 노출은 빈도가 매우 낮았으며, 미상 등을 포함하는 기타의 비율이 29.8%로 높았음 검사의 종류(중복 가능)로는 현미경검사가 92.9%로 대부분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신속항원진단검사가 53.0%였음. 유전자검출검사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7.7%였음 열원충의 종류로는 삼일열(92.9%)가 대부분이었으며, 열대열 사례도 4.0%였음. 기타 난형열, 사대열은 0.5%로 나타남 과거감염력을 보았을 때, 없음으로 나타난 비율이 94.8%로 매우 높았으며, 과거감염력이 있었던 비율은 5.2%였음 역학조사 결과 추정된 감염경로에서는 94.8%가 미기재 등 누락의 비율이 높았으며, 거주가 2.5%, 추정불가 0.8%, 군복무 0.7%, 여행 0.2%의 순으로 나타남 말라리아 확진자의 최초증상을 보았을 때, 발열이 50.2%로 과반수 이상에서 나타났으며, 오한 19.5%, 기타 10.8%, 두통 7.9%, 근육통 5.7%, 발한 1.6%, 어지러움 1.5%, 설사 1.0%, 구토 0.8%, 경련 0.2%의 순으로 나타남. 기타 증상의 경우, 감기몸살기운, 전신쇠약감, 오심, 식욕부진, 복통, 기침 등이 보고됨 헌혈을 한 확진자는 5.0%, 수혈을 받았던 확진자는 1.2%였으며, 인접환자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1%로 나타남. 이 때, 인접환자는 가족, 지인, 직장동료, 군 동료의 빈도 순으로 나타남 국내여행력이 있던 확진자는 22.6%, 해외여행력이 있던 확진자는 11.9%로 없다고 보고한 확진자에 비해 낮았음. 군복무 경험이 있는 확진자는 전체의 19.6%였음 거주지나 직장에서 모기를 물린 이력을 조사하였을 때, 각각 34.7%가 모기 물린 적이 있다고 보고함 발병구분을 보았을 때, 94.8%의 환자가 신규발병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재발이 2.5%, 기타 1.5%, 재감염이 1.3%의 순으로 나타남. 감염추정지역은 국내가 93.8%, 해외가 6.2%였으며, 환자분류는 민간인이 80.6%, 현역군인이 12.4%, 제대군인이 6.9%로 나타남

17 16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빈도 비율(%) 해외여행력 있음 155 11.9 없음 1,147 88.1 군복무 있음 255 19.6 없음 1,047 80.4 모기물림 거주지 452 34.7 직장 452 34.7 발병구분 첫 발병 1,234 94.8 재발 32 2.5 재감염 17 1.3 기타 19 1.5 감염추정지역 국내 1,221 93.8 해외 81 6.2 환자분류 민간인 1,050 80.6 현역군인 162 12.4 제대군인 90 6.9 *중복가능, **미상 제외 빈도 비율(%) 검사사유 유증상 910 69.9 위험군 선별검사(무증상) 2 0.2 환자의 접촉자 1 0.1 노출(무증상) 1 0.1 기타(미상 등) 388 29.8 검사종류* 현미경 1,210 92.9 유전자검출(PCR/LAMP) 231 17.7 신속항원진단검사 690 53.0 열원충 종류 삼일열 1,195 91.8 열대열 52 4.0 난형열 5 0.4 사대열 1 0.1 기타(미상 등) 49 3.8 과거감염력 없음 1,234 94.8 있음 68 5.2 감염경로 거주 33 2.5 군복무 9 0.7 여행 3 0.2 추정불가 11 0.8 기타(미기재 등) 1,234 94.8 최초증상* 발열 653 50.2 오한 254 19.5 발한 21 1.6 두통 103 7.9 근육통 74 5.7 경련 2 0.2 설사 13 1 어지러움 20 1.5 구토 11 0.8 기타 141 10.8 기타 감기몸살기운(67)>전신쇠약감(17)>오심(13)>식욕부진=복통=기침(9)등의 순 헌혈/수혈 여부** 헌혈 65 5.0 수혈 16 1.2 인접환자 여부 없음 1,236 94.9 있음 66 5.1 가족(29)>지인(21)>동료(직장)(13)>동료(군대)(8) 국내여행력 있음 294 22.6 없음 1,008 77.4 표 10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19 18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말라리아 확진자의 치료 및 진단 관련 특성 03 말라리아 확진자의 71.8%는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26.8%가 외래형태로 의료기관을 이용함. 기타 1.4%는 응급실을 이용했거나 이용 형태 서술이 불충분한 사례였음. 입원한 경우, 입퇴원일의 평균은 4.9일로 나타남 전체 중 1.7%의 확진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보고되었음. 그러나 미기재가 324건으로 많아 중환자실 입원 사례가 다소 축소되었을 수 있음 치료제의 경우 57.5%의 환자가 클로로퀸을 투여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프로구아닐 1.2%, 아르테수네이트(IV) 0.9%, 메플로퀸 0.8% 등의 순으로 나타남. 기타의 경우 옥시클로린, 할록신, 말라론, 비바퀸 등의 치료제가 사용되었음 빈도 비율(%) 의료기관 이용 형태 입원 935 71.8 외래 349 26.8 기타 18 1.4 입-퇴원일 평균(IQR) 4.9(3.0) 중환자실 입원 여부* 입원 22 1.7 해당없음 956 73.4 중환자실 입원 기간(IQR) 7.2(6.0) 치료제 클로로퀸 749 57.5 메플로퀸 10 0.8 프로구아닐 16 1.2 피로나리딘아르테수네이트 3 0.2 아르테수네이트(IV) 12 0.9 기타 135 10.4 표 11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자의 치료 및 진단 관련 특성 *미기재 324 제외 최초(추정)진단 빈도 비율(%) 1 말라리아 808 62.1 2 감기몸살 175 13.4 3 상세불명의 열 75 5.8 4 미상 29 2.2 5 장염 26 2.0 6 코로나19 23 1.8 7 간염 10 0.8 8 독감 9 0.7 9 SFTS 6 0.5 9 상세불명의 바이러스 감염 6 0.5 9 신종감염병증후군 6 0.5 9 편도염 6 0.5 13 혈소판감소증 5 0.4 표 12 말라리아 확진자의 최초(추정)진단 빈도 말라리아 확진자가 최초의료기관에서 받은 진단을 살펴보았을 때, 말라리아로 진단받은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감기몸살(13.4%), 상세불명의 열(5.8%), 미상(2.2%), 장염(2.0%), 코로나19(1.8%) 등의 순이었음(표 12)

21 20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말라리아 확진자의 공간적 분포를 시군구 단위로 보았을 때, 거주지 기준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시군구는 파주(30.6%), 김포(13.1%), 고양 덕양과 고양 일산서구가 각각 6.5%로 전체의 과반수를 넘게 차지함. 기타 연천 4.3%, 양주 3.9%, 부천 3.5%, 고양 일산동구 3.1% 등의 순으로 발생함. 직장주소 기준으로는 파주 31.6%, 김포 11.5%, 연천 7.1%, 고양 일산서구 5.7%, 고양 덕양 4.6% 등의 순으로 발생하였으며, 거주지 기준과 비교하였을 때 순위는 변동이 있으나, 상위 5개 시군에 든 시군은 동일하였음 이를 다시 읍면동 단위로 보았을 때, 거주지 기준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시군구는 파주 문산읍(8.6%)이었음. 그 뒤를 이어 파주 목동동(2.5%), 파주 탄현면(2.2%), 고양 덕양구 주교동(2.1%), 파주 동패동(1.9%) 등의 순이었음. 직장주소 기준으로 보았을 때도 가장 많이 발생한 읍면동은 파주시 문산읍(7.3%)였음. 그 뒤를 이어 파주 금촌동(2.5%), 파주 동패동(2.4%), 연천 연천읍(2.3%), 파주 탄현면(2.0%) 등의 순이었음. 시군구 빈도와 비교하였을 때, 상위 5개 순위에서의 거주지, 직장 주소 변동이 다소 크게 나타남 말라리아 확진자의 지역적 분포 04 표 13 말라리아 확진자 발생 시군구 빈도 거주지 기준 직장주소 기준 시군구 빈도 비율 시군구 빈도 비율 1 파주 398 30.6 1 파주 273 31.6 2 김포 171 13.1 2 김포 99 11.5 3 고양 덕양 85 6.5 3 연천 61 7.1 4 고양 일산서 84 6.5 4 고양 일산서 49 5.7 5 연천 56 4.3 5 고양 덕양 40 4.6 6 양주 51 3.9 6 고양 일산동 38 4.4 7 부천 46 3.5 7 부천, 양주 22 2.5 8 고양 일산동 41 3.1 9 포천 20 2.3 9 남양주 33 2.5 10 화성 14 1.6 10 의정부 27 2.1 11 의정부 13 1.5 11 포천 23 1.8 12 수원 장안 11 1.3 12 화성, 성남 분당 21 1.6 13 남양주 10 1.2 14 광명 18 1.4 14 철원, 성남 분당 9 1.0 15 시흥 16 1.2 16 시흥 8 0.9 16 평택 15 1.2 17 평택, 광주 7 0.8 17 수원 장안, 안산 단원, 광주 14 1.1 19 이천, 광명, 안산 단원 6 0.7 표 14 말라리아 확진자 발생 읍면동 빈도 거주지 기준 시군구 읍면동 빈도 비율 1 파주 문산읍 112 8.6 2 파주 목동동 32 2.5 3 파주 탄현면 29 2.2 4 고양 덕양 주교동 27 2.1 5 파주 동패동 25 1.9 6 고양 일산서 대화동, 파주 야당동, 파주 금촌동 24 1.8 9 김포 장기동 22 1.7 10 양주 남방동 21 1.6 11 김포 양촌읍, 김포 풍무동 20 1.5 13 고양 일산서구 일산동 18 1.4 14 파주 와동동 17 1.3 15 파주 아동동, 파주 조리읍, 김포 통진읍, 김포 하성면 16 1.2 19 연천 전곡읍 14 1.1 20 김포 구래동, 김포 운양동. 고양 일산서 덕이동 13 1.0 직장주소 기준 시군구 읍면동 빈도 비율 1 파주 문산읍 63 7.3 2 파주 금촌동 22 2.5 3 파주 동패동 21 2.4 4 연천 연천읍 20 2.3 5 파주 탄현면 17 2.0 6 김포 대곶면 16 1.9 7 고양 일산서 일산동 13 1.5 9 파주 목동동, 파주 파주읍, 김포 풍무동, 파주 법원읍, 파주 월롱면 12 1.4 10 고양 일산서 대화동, 연천 신서면, 김포 양촌읍, 파주 파평면 11 1.3 11 김포 하성면, 김포 통진읍, 파주 광탄면, 고양 일산동 마두동 10 1.2 12 김포 월곶면, 고양 일산서 주엽동, 파주 야당동 9 1.0 13 김포 운양동, 파주 다율동, 파주 조리읍, 연천 전곡읍 8 0.9 14 파주 적성면, 고양 덕양 화정동, 고양 일산동 식사동 7 0.8 16 화성 봉담읍, 파주 문발동 6 0.7

23 22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말라리아 확진자 관리 현황 05 ➊ 5일 이내 진단율 ➋ 3일 이내 역학조사 실시율 빈도(비율) χ2 p-value 5일 이내 진단 5일 초과 진단 전체 644(50.6) 629(49.4) - - 고위험지역 221(59.4) 151(40.6) 39.9 0.000 중위험지역 83(47.7) 91(52.3) 저위험지역 235(53.7) 203(46.3) 잠재적위험지역 39(43.3) 51(56.7) 기타 66(33.2) 133(66.8) 빈도(비율) χ2 p-value 3일 이내 조사 3일 초과 조사 전체 1,126(88.4) 147(11.5) - - 고위험지역 345(92.7) 27(7.3) 24.4 0.000 중위험지역 156(89.7) 18(10.3) 저위험지역 391(89.3) 47(10.7) 잠재적위험지역 70(77.8) 20(22.2) 기타 164(82.4) 35(17.6) 표 15 위험도 지역 분류별 말라리아 5일 이내 진단율 표 16 위험도 지역 분류별 말라리아 3일 이내 역학조사 실시율 질병관리청의 제1기 말라리아 퇴치계획 성과지표인 5일 이내 진단율을 위험도 지역 분류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전체 지역에서 5일 이내 진단된 비율은 50.6%였음. 5일을 초과하여 진단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기타 지역(66.8%)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잠재적위험지역(56.7%), 중위험지역(52.3%)로 나타남.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음(표 15) 마찬가지로 3일 이내 역학조사 실시가 된 비율을 위험도 지역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3일을 초과하여 조사된 비율은 전체에서 11.5%였으며, 고위험지역, 중위험지역, 저위험지역은 각각 7.3%, 10.3%, 10.7%로 평균보다 낮게 나타남. 그러나 기타지역(17.6%), 잠재적위험지역(22.2%)의 경우 3일을 초과하여 조사된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으며, 이 때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음(표 16) 결론 및 정책 제언 03

25 24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도내 말라리아 확진자는 남성(82.0%), 20대(29.7%)에서 주로 발생하였음. 최초방문의료기관은 종합병원이 50.5%, 의원 21.2%, 병원 17.4% 등의 순이었으며 증상발현일로부터 최초방문의료기관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4.2일, 증상발현일로부터 최종진단일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2일이었음 증상 발생 이후 5일 이내 진단되는 비율은 전체 지역에서 50.6%로 나타남. 그러나 5일을 초과하여 진단되는 비율은 특히 기타 지역(66.8%), 잠재적 위험지역(56.7%), 중위험지역(52.3%) 순으로 높았음. 확진자의 91.8%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삼일열원충의 경우 증상발현 이전에도 혈액에 생식모세포가 출현하기 때문에 증상 발생 후 빨리 진단 및 치료를 해야 전파를 최소화하여 새로운 감염 환자를 줄일 수 있음을 고려했을 때, 증상발현일부터 진단일까지의 소요기간을 적극적 대시민 및 의료기관 홍보로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임 성별로 연령과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을 보았을 때, 남녀 간 연령과 증상발현-확진소요일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음. 전체 중 19.3%의 확진자가 현역 혹은 제대군인, 즉 남성임을 고려하여 민간인 확진자에서 이를 다시 보았을 때, 연령 차이는 유의하였으나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은 유의하지 않아 증상발현일로부터 진단일까지의 소요기간을 민간인, 현역군인, 제대군인으로 분류하여 그 차이를 보았을 때, 전체 평균 7.2일에 비해 제대군인이 9.3일, 현역군인이 7.8일로 길게 나타남(민간인 7.0일). 이를 사후검정으로 다시 비교하였을 때, 제대군인과 민간인, 현역군인과 제대군인 간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현역군인 뿐만이 아니라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제대 시 보다 철저한 말라리아 증상 교육 및 의료기관 방문 숙지 메시지를 전파하여 증상발현부터 진단일까지의 소요기간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임. 또한 제대군인이 경기 북부 이외의 지역에서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은 점과, 2023년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이 기존 빈발지역인 북부를 벗어나 경기 남부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빈도 지역이 아닌 병의원을 대상으로 환자의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할 것임 말라리아 발생 지역을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잠재적위험지역, 기타 지역으로 나누어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을 보았을 때 전체 평균 7.2일에 비해 고위험 지역과 저위험 지역은 각각 5.9일, 6.8일로 소요일이 짧았으나, 중위험 지역은 7.2일, 잠재적 위험지역은 7.3일, 기타 지역은 10.6일로 소요일이 길었으며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음. 중위험, 기타 지역에서의 말라리아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인 증상발현-확진 평균소요일도 감소시켜야 할 것임. 말라리아 다빈도 지역 상위 10개 증상발현-확진소요일 비교에서도 전체 평균 6.3일에 비해 의정부시 10.6일, 남양주 8.1일, 고양 덕양 7.9일, 고양 일산서 7.2일 등 소요일이 길게 나온 지역에 대해서도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말라리아 환자의 역학적 특성을 본 결과, 과거감염력이 없다고 조사된 경우가 94.8%로 매우 높았으나, 추정된 감염경로에서는 94.8%가 미기재로 대부분이 추정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었음. 말라리아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30일이나, 우리나라에서 빈발하는 삼일열원충의 경우 수면소체 상태로 간에 잠복하여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역학조사 시 감염 위험요인(위험지역 거주 및 방문 여부, 모기 서식 환경, 모기에 물린 기억, 모기의 존재 여부, 새벽/야간 야외활동)의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며, 현재 역학조사 시에는 확진자 기초정보, 진단 및 검사 사유, 과거 감염력 및 치료 여부, 증상발생일 및 증상, 외래 혹은 입퇴원 여부(입원기관), 입원 당시 임상 수치, 사망여부, 기저질환, 예방 및 치료제(클로로퀸/ 메플로퀸/프로구아닐 등) 복용 여부 및 투여일자, 헌혈 및 장기이식 유무, 인접환자유무, 국내여행력, 해외여행력, 위험지역군복무관련, 주변모기서식환경을 조사하게 되어있으나, 말라리아의 잠복기와 현재의 변수를 고려하면 거주/군 복무/직장/여행으로 구분되는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음. 인접환자가 있었다고 진술한 확진자는 5.1%였으며, 이때 인접환자는 가족, 지인, 직장동료, 군 동료의 빈도순으로 나타나 역학조사 시 역으로 인접한 사람 중 유사 증상이 있는 사람 유무에 대해 질문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임. 또한 역학조사 결과의 완성도를 위해 누락된 비율이 높은 검사사유 등 변수에 대해 역학조사서 작성 시 보다 충실한 조사 및 기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말라리아 확진자의 최초(추정)진단의 분석 결과, 말라리아로 진단받은 비율 62.1% 이외에 감기몸살(13.4%), 상세불명의 열(5.8%), 미상(2.2%), 장염(2.0%), 코로나19(1.8%) 등의 순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남. 보다 빠른 진단을 위해 상기한 지역 및 위험군을 대상으로 감기몸살, 상세불명의 열, 장염,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들이 보일 시 의료기관에서 빨리 말라리아를 검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대상 안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특히 말라리아 확진자의 검사사유는 69.9%가 증상발현으로 가장 많았음을 고려할 때, 증상 파악*을 통한 말라리아 의심 및 검사가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됨 말라리아 확진자의 지역적 분포에서는 시군구 단위에서 거주지와 직장 주소의 상위 5개 지역이 일치하였음. 읍면동 단위로 나누어보았을 때는 1위 지역인 파주 문산읍은 동일하였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다소 분산이 되어 파주 문산읍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읍면동 단위의 중재 방안보다는 시군구 단위로 고려하는 것이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임 말라리아를 신고일로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3일 이내 역학조사한 비율을 위험도 지역별로 나누어보았을 때, 전체의 11.5%가 3일을 초과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위험도 지역별로는 잠재적위험지역에서 22.2%가, 기타 지역에서 17.6%가 역학조사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다빈도 지역으로 알려진 시군구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보건소 또한 말라리아 발생에 관한 인식이 제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질병관리청이 2023년 발간한 최근 5년간 국내 말라리아 발생 및 환자관리 현황 분석 보고서4)에서는 5일 이내 진단율이 73.6%, 3일 이내 역학조사 실시율이 81.7%였으며 위험지역에서의 진단 소요일이 평균 4.0일, 잠재적 위험지역 6.7일, 그 외 지역이 5.8일로 분석되었음. 또한 역학조사 소요일은 위험지역에서 평균 6.2일, 잠재적 위험지역에서 15.1일, 그 외 지역에서 13.0일로 나타났음. 본 보고서에서는 경기도의 증상발현-확진소요일 평균이 7.2일로, 지역 분류에 따라 고위험지역(5.9일), 중위험지역(7.2일), 저위험지역(6.8일), 잠재적위험지역(7.3일), 기타 지역(10.6일)로 나타나, 질병청이 전국을 대상으로 위험 지역을 분류하여 분석한 수치보다 매우 길게 나타났음. 이는 경기도가 타 지역에 비해 증상발현확진소요일이 지연되고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나, 본 보고서에서는 심층역학조사서에 기재된 증상발현일과 확진일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질병청 자료는 발생보고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에서 나온 차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음. 다만 주말을 제외한 3일 이내 역학조사 실시율이라는 관리의 측면에서, 전국 평균 87%, 위험지역 81.7%, 잠재적 위험지역 74.3%, 그 외 지역 75.4%로 나온 것에 비해, 경기도의 전체 평균은 88.4%로 전국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 고위험 지역은 92.7%, 중위험 지역 89.7%, 저위험지역 89.3%, 잠재적위험 지역 77.7%, 기타 지역 82.4%로 위험도 지역 분류로도 전국 위험도 지역 분류와 비교하여 경기도는 3일 이내 역학조사 실시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남. 다만 상기한 것처럼 위험도 지역 분류와 상관없이 전 시군에서 말라리아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3일을 초과하여 조사하는 비율 및 진단소요일을 크게 감소시켜야 할 것으로 보임 * 특히 금년도 매개모기 분석 시 7.9.~7.15. 주 파주시 군내면에서 채집된 매개모기 353개체 중 1개 pool에서 원충이 처음 발견되어, 금년도의 7월 이전 말라리아 신고 건은 작년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발열, 오한, 기타 (감기몸살기운, 전신쇠약감, 오심, 식욕부진, 복통, 기침), 두통, 근육통, 발한, 어지러움 ,설사, 구토, 경련의 순으로 나타남

27 26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2023년 제1차 중앙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 중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한 실행전략 수립 정책연구용역 결과 보고’5)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감시체계가 수동적 감시체계로, 말라리아 퇴치 인증 신규 국가들의 사례와 비교하여 능동적 감시체계의 운용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음. 경기도는 ’23년 4월 11일 수립된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 계획 수립>에서 도 말라리아 환자를 ’25년까지 50%로 감소(’22년 236명 → ’25년 120명)을 시작으로, ’27년부터 3년간 환자 발생을 0건으로 유지하여 ’30년 말라리아 퇴치 인증을 목표로 하였음.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기한 전체 집단과 특정 집단을 타겟으로 하는 진단소요일의 감소, 빠른 역학조사 실시가 물론 중요하겠으나, 현재의 감시체계로는 무증상 말라리아 감염, 경증의 환자 발견 등이 어려워 확산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가 어려움을 감안하였을 때, 도내 능동적 감시 체계의 운용을 고려하는 것이 목표 달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질병관리청의 2023 말라리아 관리지침을 참고하면, 현재 한국의 말라리아 관리정책은 감시역학조사-환자/환경 관리-교육/홍보/협력으로 구성되어 있음. 현재 시행하고 있는 환자 전수 감시, 매개모기 및 원충 감시, 역학조사 이외에 1) 관리의 측면에서 위험집단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2) 고위험지역의 효과적인 매개모기 방제조치, 3) 주민 인식도 제고를 통하여 빠른 진단과 방역을 목표로 하는 지역사회 교육·홍보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질병관리청 2023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대상지역 부록 지역 분류 위험지역 시군구(30) 인천(10)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경기(13) 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강원(7)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지역 분류 고위험지역 시·군·구(8) 읍·면·동(28) 인천 강화군(4) 강화읍, 길상면, 하점면, 교동면 서구(1) 당하동 연수구(1) 청학동 경기 파주시(6) 문산읍, 파주읍, 조리읍, 탄현면, 광탄면, 파평면 김포시(8)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풍무동, 장기동, 구래동, 마산동 연천군(2) 연천읍, 전곡읍 고양시 일산서구(3) 대화동, 덕이동, 가좌동 강원 철원군(3) 철원읍, 길말읍, 동송읍 지역 분류 중위험지역 시·군·구(17) 읍·면·동(58) 인천 강화군(8) 선원면, 불은면, 화도면, 내가면, 양사면, 삼산면, 서도면, 영홍면 서구(3) 연희동, 원당동, 마전동 중구(1) 운서동 경기 파주시(3) 법원읍, 월롱면, 적성면 김포시(5) 통진읍, 고촌읍, 장기본동, 사우동, 운양동 연천군(6) 군남면, 청산면, 왕장면, 신서면, 중면, 장남면 고양시 덕양구(4) 주교동, 고양동, 관산동, 화전동 고양시 일산동구(2) 식사동, 정발산동 구리시(1) 인창동 남양주시(6) 와부읍, 진건읍, 퇴계원읍, 호평동, 평내동, 금곡동 양주시(3) 백석읍, 은현면, 광적면 포천시(6) 군내면, 내촌면, 일동면, 영북면, 관인면, 화현면 가평군(1) 가평읍 의정부시(3) 장암동, 가능동, 녹양동

28 2023년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 지역 분류 잠재적 위험지역 시·군·구(18) 서울(11) 강서구, 마포구,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 강동구 경기(5) 부천시, 시흥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2) 속초시, 강릉시 지역 분류 저위험지역 시·군·구(30*) 인천 강화군(2), 서구(19), 여수구(14), 중구(10), 동구(11), 미추홀구(21), 남동구(20), 부평구(22), 계양구(12), 옹진군(6) 경기 파주시(8), 김포시(1), 연천군(2), 고양시 덕양구(17), 고양시 일산동구(10), 구리시(7), 남양주시(10), 양주시(8), 포천시(8), 가평군(5), 의정부시(11), 동두천시(8), 고양시 일산서구(8) 강원 철원군(7), 홍천군(8), 춘천시(22), 화천군(5), 양구군(5), 인제군(6), 고성군(6) 지역 분류 중위험지역 시·군·구(17) 읍·면·동(58) 강원 철원군(1) 서면 홍천군(2) 내촌면, 서면 춘천시(3) 서면, 근화동, 퇴계동 *저위험지역 괄호 안의 수는 읍면동 수를 나타냄 참고문헌 ➊ Cho, S. Y., Kong, Y., Park, S. M., Lee, J. S., Lim, Y. A., Chae, S. L., ... & Shin, H. K. (1994). Two vivax malaria cases detected in Korea. Korean J Parasitol, 32(4), 281-284. ➋ 질병관리청. (2023). 2023년도 말라리아 관리지침. ➌ 고원규. (2007). 국내 말라리아의 재유행. 대한의사협회지, 50(11), 959-966 ➍ 김현정., 이소담., 신나리., 황경원. (2023). 최근 5년간(2018-2022년) 국내 말라리아 발생 및 환자관리 현황 분석. Public Health Weekly Report. 16(26), 852-866. ➎ 김종헌., 김성혜., 염준섭. (2023).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한 실행전략 수립 정책연구용역 결과보고. 2023년 제1차 중앙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

경기도 말라리아 확진 특성 분석 2018~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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